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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쟌스 2023. 8. 11.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00년차 직장인 쟌스입니다.

금일 포스팅 내용은 요즘 핫이슈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보이스카우트 출신인데 80년대 생들은 다들 경험을 해보았을 겁니다.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아람단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까지 스카우트 활동을 하였으며 좋은 기억들이 많았는데 현재 발생된 잼버리 사태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어린 학생들이 먼 타국으로 잼버리 활동을 하러 와서 고생만 하고 나쁜 추억만 생길까 봐 스카우트 선배로서 걱정이 되네요. 이미 본인 고향으로 돌아간 팀들도 있다고 하는데 남은 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서 갔으면 합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호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주최를 합니다. 만 14세에서 17세까지의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국의 청소년들이 주최 장소로 모입니다. 초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스카우트 협회에서 주최를 하였습니다. 4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들은 참가의 상징으로 배지를 획득하게 됩니다. 잼버리라는 말은 1860년대 미국에서 즐겁고 시끌벅적한 모임이란 뜻으로 쓰이던 말이라고 합니다.

잼버리 스카우트

창설 배경

 

스카우트 운동은 1907년 영국의 로버트 베이든파월이 창립한 이래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였습니다. 각국의 동참과 운동 확산을 지켜본 베이든파월은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표단을 한 곳으로 불러 모으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의 우애를 증진시키고, 스카우트 운동에 참여하는 각기 다른 민족과 국가 출신의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배우도록 하는 것으로 대회의 목적이 확고해졌다고 합니다.

 

1920년 영국 련던의 올림피아 홀에서 제1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대회의 명칭은 올림픽의 발상지인 올림피아를 따와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대회에서 전 세계 34개국 8,000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를 하였습니다.

 

발전

 

1회 대회는 스카우트 대회의 소개정도만 하는 박람회 수준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2회 대회부터는 캠핑을 기반한 활동으로 발전하였으며, 프로그램 구성도 전시 중심에서 활동을 하는 중심으로 탈 바뀜 되어 참가자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서로에게 배움을 주는 충분한 시간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개최가 안된 시기도 있었는데, 1973년부터 1947년까지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열리지 못했으며, 1979년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나는 바람에 이란에서의 개최는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1979년 대회 취소 이후 세계스카우트연맹은 각 지역별 행사로 대체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때 세계 잼버리의 해로 선포하여 여러 지역 잼버리 대에 전 세계 스카우트의 참가를 허용하였으며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서 개최된 제12회 오스트레일리, 제4회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대회에서는 원래 아태 지역 스카우트만이 참가하였으나 전 세계 스카우트로 대상지역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획은 2007년 스카우트 100주년 선포와 함께 다시 재현되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참석 규모는 2019년 제24회 대회로 미국 버지니아 서미트 백델 국립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45,000명이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잼버리 사건 요약

 

잼버리 유치에서 현재까지에 대한 정리를 시간순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6년 전라북도에서 23년 잼버리 유치 전에 참가하게 되었고 91년 강원도 고성의 잼버리 개최 성공의 이유가 고지대의 서늘함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 당시 지리산에 위치한 무주가 잼버리 개최지로 검토가 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안은 폐기되었으며 새만금 개척지가 후보지로 선정됩니다.

 

23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잼버리였습니다. 그러나 야영장의 위생상태가 최악이었고 무더위로 인해 단체로 온열 질환 및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여러 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세계 스카우트 연맹은 스카우트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하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내외 언론 역시 역대 최악의 챔 버리 대회라는 평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대한민국 잼버리 문제점

 

<기반시설 공사>

잼버리 개최를 확정하고 개최 1년을 앞둔 시정에 기반시설의 공정률이 37%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새만금 부지 매립에 5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면서 공사가 늦어졌다는 게 원이이라고 합니다. 왜 굳이 매립이 완료되지 않은 땅에서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잼버리 대회의 유치가 목적이 아니고 간척지를 매립하여 개발하는 게 목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대시설>

샤워실이나 화장실 등의 공용 부대시설이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샤워시설은 천막으로 되어있어  옆사람이 샤워하는 것이 다 보이고 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게끔 만들어졌으며 청소가 안되어서 위생상태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600명의 인원이 화장실 8개와 샤워실 12개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14~17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이런 끔찍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창피할 따름입니다.

 

<의료진 부족>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서 온열 환자가 약 400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족한 야전병원 침상과 의료진으로 인해 바닥이나 리셉션 홀 책상에 드러눕어 사실상 환자를 방치한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야영지 내에 마련된 잼버리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의료진은 병원의 기능보다는 의무대 수준이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해충 피해>

잼버리 야영지에서는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에 의한 피해가 컸는데, 해당 벌레는 여름에 가장 강한 독성을 지니고 논처럼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해충인데 새만금 부지의 특성과 유사해 더 큰 피해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맺음말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주최하여 4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합동 야영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스카우트 대회의 위상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을 보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워 말이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은 문제가 발생될 때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몇몇 사건들이 있지만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무능한 대응에 실망한 세계각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회 행사장에서 철수를 하였습니다. 자식 가진 부모 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고 개최를 주관한 대한민국에 소송을 걸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잼버리 대회가 미무리되지 않아 각국의 잼버리 어린 청년들이 태풍으로 이중고를 겪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많은 기업들의 도움으로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한 곳에서 잼버리 야영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리긴 하나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무탈하게 즐기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추억 쌓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금일 포스팅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잼버리 대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쟌스올림